2024년 5월 19일(일)

브라이언임팩트, 제도권 밖 AI 연구원 돕는다

재단법인 브라이언임팩트가 제도권 밖에서 연구·논문 활동을 펼치는 연구원들을 돕기 위해 나선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최근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PaperShop)’과 총 2억원 규모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논문이 주요 저널 또는 학회에 채택될 경우 해외 학술대회 참가를 위한 비용 각 200만원을 브라이언임팩트가 지원하며, 총 10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2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브라이언임팩트는 제도권 밖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과 총 2억원 규모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이언임팩트
브라이언임팩트는 제도권 밖 연구원들을 지원하기 위해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과 총 2억원 규모의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브라이언임팩트

모두의연구소는 기존 주입식 부트캠프와 다른 ‘실행에 의한 학습(Learning By Doing)’ 교육철학 기반 소프트웨어(SW)·인공지능(AI) 교육과 커뮤니티 연구 문화를 전파하는 교육 기업이다. 페이퍼샵은 AI·소프트웨어 기술 기반의 연구를 희망하나 소속, 비용, 인프라 등에 제약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모두의연구소 지원 프로그램이다. 모두의연구소는 소속, 배경과 관계없이 관심 연구 분야가 같은 사람들이 교신저자로서 함께 연구할 수 있도록 전문가 풀(Pool)을 구성한다. 또 연구원들이 권위 있는 국제 학술대회를 목표로 논문을 작성할 수 있도록 연구 진행을 위한 온오프라인 공간, GPU 서버, 운영 인력, 홍보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모두의연구소는 세계적인 유수 학술지 ‘네이처(Nature)’에서 발간하는 오픈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 국제학술지 JCDE(Journal of Computational Design and Engineering) 등 국제 저널에 논문 2편을 실었다. 컴퓨터 비전 분야 최고 학술대회인 CVPR(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 세계 최고 권위 AI 학회인 ‘NeurIPS(Neural Information Processing Systems, 신경정보처리시스템학회)’ 등에 논문 12편을 제출하는 성과도 만들어낸 바 있다.

브라이언임팩트가 페이퍼샵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누구나 뜻이 있다면 연구·집필 활동을 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기 위해서다. 대학원이나 연구기관 소속이 아닌 경우 연구의 방향을 잡아주고 논문을 교정해줄 전문가를 찾기 어렵다. 함께 연구를 진행할 동료를 만나기도 쉽지 않다. 이로 인해 대학원 진학을 포기한 이들이나, 대학원에 다니고 있지만 자기가 하고픈 별도의 연구가 있는 이들은 연구에 난항을 겪는 실정이다.

김정호 브라이언임팩트 이사장은 “제도권 밖에 있는 이들은 연구를 진행하기 위한 네트워크, 자금, 인프라 등에서 벽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현재 AI 관련 논문은 주로 국내 IT 대기업 또는 대학 위주로 발표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했다. 이어 “브라이언임팩트의 지원을 통해 연구자들이 이러한 어려움을 없애고, 모두의연구소 페이퍼샵이 국내 대기업 이상의 논문 실적을 만들어 사회적으로도 큰 임팩트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승일 모두의연구소 대표는 “모두의연구소는 AI·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하는 전문가들을 서로 연결해 소속 기관의 목적이 아닌, 관심 분야에 대해 주체적으로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다“며 “서로 다른 배경의 전문가들이 시너지 효과를 최대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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