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유엔개발계획, 소진공과 개도국 소상공인 ‘포용적 디지털 전환’ 지원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는 9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개발도상국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의향서 체결을 통해 ▲개도국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UNDP-파트너 국가의 교류 촉진 ▲소상공인 지원 사업에 관심 있는 파트너 국가가 각국 상황에 맞게 한국의 경험을 적용하고 시험할 수 있도록 협력 ▲사업 성과와 임팩트를 확장할 기회 모색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일 개발도상국 소상공인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앤 유프너(왼쪽)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과 차원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 /UNDP
유엔개발계획(UNDP) 서울정책센터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9일 개발도상국 소상공인의 포용적 디지털 전환 지원을 위한 협력의향서를 체결했다. 사진은 앤 유프너(왼쪽)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과 차원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 /UNDP

UNDP 서울정책센터는 지난해 소진공과 ‘포용적 디지털 전환을 통한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SDG 파트너십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두 기관은 웹 세미나를 개최해 한국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정책, 사업 사례를 개도국에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했다. 현재는 페루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현지 파트너와 여성 소상공인이 70% 이상인 페루 전통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고 있다.

앤 유프너 UNDP 서울정책센터 소장은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촉진하지만 디지털 격차와 불평등을 심화시킬 위험도 있다”며 “소진공과 협력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UNDP는 유엔 산하의 국제개발기구로 170여 국에서 빈곤 종식, 불평등 감소와 기후변화 대응을 지원한다. 2011년 개소한 UNDP 서울정책센터는 개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개발 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며 개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돕고 있다.

최지은 기자 bloomy@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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