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SKT,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 스포츠·문화 영역으로 확산

SK텔레콤이 다회용 컵 사용 캠페인 ‘해피해빗’을 골프장, 마라톤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문화 행사로까지 확대한다. 해피해빗은 다회용 컵 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민관 협력 프로젝트다.

SKT 모델들이 골프장에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있다. /SKT
SKT 모델들이 골프장에서 해피해빗 다회용 컵을 이용하고 있다. /SKT

SKT는 경기 광주시 중부컨트리클럽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23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성완 애경중부컨트리클럽 대표이사, 박대호 행복커넥트 상임이사,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이 참석했다.

SKT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도권 회원제 골프장에서 처음으로 해피해빗을 시행하게 됐다. 기존에는 핀크스 골프클럽,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 홍천 카스카디아 골프클럽, 파주 제이퍼블릭 골프클럽 등에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제공해왔다.

SKT와 애경중부컨트리클럽은 다회용 컵 도입을 통해 중부컨트리클럽 한 곳에서만 연간 12만개의 일회용 컵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소나무 1500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3.5t)을 절감하는 효과와 맞먹는다.

이 밖에도 SKT는 지난 9월 제17회 선사마라톤대회에 다회용 컵을 제공한 것을 시작으로 명동맥주페스티벌 등 여러 행사에서 다회용 컵 사업을 펼치고 있다.

SKT는 앞으로 수도권 골프장에 다회용 컵을 확대 공급해 골퍼들의 ESG 활동 동참을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엄종환 SKT ESG얼라이언스 담당은 “해피해빗을 통해 단시일 내 많은 음료와 컵을 소모하는 행사에 다회용 컵을 공급하고 회수·세척해 행사 주최 측의 편의는 높이고 시민이 환경 보전에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연 기자 yeo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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