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8일(일)

사회서비스 분야 첫 투자펀드 145억원 규모로 출범

사회서비스 분야에 투자하는 국내 첫 벤처 펀드가 145억원 규모로 출범한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정부 100억원, 민간 45억원 출자하는 방식으로 사회서비스 분야 최초의 투자 펀드인 ‘가이아사회서비스조합’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서울의 한 노인돌봄센터에서 실내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조선DB
서울의 한 노인돌봄센터에서 실내체육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조선DB

그간 환경·문화·교육 등 공공성이 있는 분야에서 펀드가 조성된 적은 있으나 사회서비스 분야 펀드가 조성된 것은 처음이다. 보건복지부는 기업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 민간이 결성하는 펀드에 출자하는 펀드인 모태펀드 출자 공고를 통해 지난 6월 사회서비스 투자펀드 운용사로 가이아벤처파트너스를 최종 선정했다.

사회서비스 투자 펀드는 새롭고 혁신적인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과 디지털·첨단기술을 활용해 고품질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기업 등에 투자될 예정이다.

특히 사회서비스 분야 중 노인·장애인 등 돌봄 관련 기업에 펀드 결성 금액의 최소 20% 이상을 투자하도록 해 취약계층이 고품질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투자는 펀드 결성일로부터 4년간 이뤄지며, 회수되는 재원은 다시 사회서비스 관련 분야에 재투자해 투자-성장-재투자의 선순환 고리를 형성할 계획이다.

김혜진 보건복지부 사회서비스정책관은 “복지 분야 최초로 사회서비스 투자 펀드가 결성됨으로써 혁신적인 사회서비스 유관 기업들에 대해 활발한 지원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원규 기자 wonq@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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