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7일(화)

“NGO 간 協力, 유엔 지지해줄 버팀목 될 것”

유엔 DPI 사무처장 인터뷰

“SDGs(지속 가능 개발 목표·Sustain able Development Goals)는 너무 크고 넓은 문제를 다루기 때문에 모든 NGO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습니다. 우리(유엔과 NGO)가 함께 만들어갈 변화를 이야기한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전 세계 4000여명의 시민사회 관계자가 참석한 제66차 유엔 NGO 콘퍼런스가 막을 내렸다. 역대 최대 규모의 NGO 콘퍼런스를 마친 지금 유엔은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 콘퍼런스 마지막 날인 지난 1일 크리스티나 갈라크(56·Cristina Gallach·사진) UN DPI(유엔 공보부) 사무처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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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Gs의 원만한 이행을 위해 UN과 NGO의 파트너십이 강조되고 있다. 시민사회와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

“시민사회에 유엔의 역할이 잘 알려지려면 풀뿌리 단계에서 UN의 정책과 목표를 지지해줄 NGO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UN DPI는 유엔의 의제(평화·안보·개발·인권 촉진)에 관심이 있는 NGO와 우선적으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파트너 NGO에는 관심 분야에 맞는 유엔 브리핑 자료를 포함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또 NGO 간에 원활한 협력이 이뤄질 수 있도록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협력 기관이 되면 이번 NGO 콘퍼런스와 같은 유엔 공식 행사에도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콘퍼런스의 결과로 세계 시민 교육 촉진과 평등한 교육 기회 마련을 다짐하는 ‘경주액션플랜(경주선언문)’이 발표됐다. 구체적인 이행 계획이 있나.

“우리의 일은 콘퍼런스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된다. 먼저 협력 NGO들과 위원회를 구성해 경주액션플랜의 이행 과정에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회원국 모니터링도 병행한다.”

―어떻게 하면 UN DPI의 파트너 NGO가 될 수 있나.

“웹 사이트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 후 제출해야 한다. 신청서에는 단체 기본 정보와 활동 내용 등이 포함된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류를 근거로 UN이 정한 규정들에 부합하는지, 자금 운용 상황은 건강한지 등을 파악한다. 해당 NGO가 제대로 된 조직인지를 살펴보는 과정이다. 협력 NGO가 될 만한 기관이라고 판단되면 추후 조사를 통해 경영 투명성, 정보 공개 여부 등을 최종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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