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토)

UN청소년환경총회 16~17일 성남서 개최…세계 청소년 모여 디지털과 환경 논한다

‘2024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오는 11월 16일~17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다. 세계 각국의 청소년 300여 명이 모여 디지털이 기후위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한다.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한 ‘2024 UN청소년환경총회’의 본 총회가 오는 11월 16일~17일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다. /에코나우

UN청소년환경총회는 청소년의 눈으로 지구환경 위기 해법을 도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12회를 맞는다.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덴마크, 페루, 카메룬, 필리핀, 인도 등 12개국에서 선발된 300여 명의 청소년과 청년이 참여한다. 유엔환경계획(UNEP), 에코나우, 유엔협회세계연맹(WFUNA)이 공동 주최한다.

2024년 공식의제는 ‘기후위기와 디지털’이다. 지난 2일부터 청소년대표단은 e스포츠와 AI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사전미션을 진행하고 있다. 온라인 워크숍을 시작으로 2주간 배정국가의 환경 문제 조사, 모의 유엔 훈련 실습, 주제 강연 학습 등의 사전 미션 프로그램을 수행한다.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이재홍 숭실대학교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가 주제 강연을 맡았다.

16, 17일 본 총회에서는 공식·비공식 회의를 통해 e스포츠와 AI가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극대화하고 부정적인 측면을 최소화할 수 있는 결의안을 만들고 실천방안을 발표한다.

반기문 제8대 UN사무총장이 본 총회 기조연설을 맡았다.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와 신상진 성남시장이 개·폐회사로 무대에 오르며,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 스벤 올링(Sven Olling) 주한 덴마크 대사, 케네스 포크(Kenneth Fok) 아시아e스포츠연맹(AESF) 회장 등이 축사를 전한다.

폐회식에서는 특별세션으로 김보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가 ‘기후위기와 디지털’을 주제로 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발표한다. 주제강연자들과 청소년 대표가 함께 참여하는 ‘에코리더스패널토크’도 이어진다.

청소년대표단이 온라인 워크숍에 참여하고 있다. /에코나우

청소년대표단으로 참여한 이승아 학생(15, 판교대장중)은 “얼마 전 우리나라 팀이 우승한 롤드컵(2024 LoL 월드 챔피언십)에 열광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e스포츠의 영향력이 정말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번 총회에서 디지털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청소년 대표단과 함께 즐겁게 토론해 보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공동조직위원장인 하지원 에코나우 대표는 “UN청소년환경총회의 가장 큰 특징은 환경문제를 인식하는 데 그치지 않고 액션플랜을 발표하고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며 “올해 총회를 통해 발표될 300개의 새로운 다짐들이 주변과 지역사회를 넘어 글로벌 임팩트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UN청소년환경총회는 ▲환경부 ▲외교부 ▲주한 미국대사관 ▲주한 덴마크대사관 ▲주한 페루대사관 ▲유네스코 아태교육원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 ▲성남시 ▲성남시청소년재단 분당판교청소년수련관 ▲SK ▲LG생활건강 ▲현대자동차그룹 ▲IBK기업은행 ▲한국환경연구원 ▲한국에너지공단 ▲한국환경보전원 ▲동아사이언스 등이 함께 한다.

채예빈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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