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7일(토)

환경재단, 국제환경상 ‘어스샷’ 한국 최초 공식 노미네이터 선정

2024 어스샷 수상자 5곳 발표
환경재단 “한국 환경 솔루션 세계에 알릴 것”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환경상인 어스샷 상(Earthshot Prize) 수상자 발표를 기념해, 한국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재단은 한국 최초의 어스샷 상 공식 노미네이터로서,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잠재력 있는 환경 솔루션을 세계에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환경재단(이사장 최열)은 지난 6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개최된 세계적인 환경상인 어스샷 상(Earthshot Prize) 수상자 발표를 기념해, 한국의 혁신적인 솔루션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환경재단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이 주도하는 국제환경상 ‘어스샷’은 국제 환경 분야의 최고 권위상을 노리면서 2020년에 출범했다. 2030년까지 환경 복원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례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다. 자연보전·폐기물 관리·해양 재생·대기 질·기후 변화의 5개 영역과 관련해 창의적인 해법을 찾은 개인이나 단체, 정부에게 각 100만 파운드(약 19억원)를 상금으로 지원한다. 재정은 왕세손 부부를 후원하는 왕립재단이 부담한다.

올해는 ▲카자흐스탄의 멸종 위기종을 보존하는 ‘알틴 달라 보전 이니셔티브’ ▲아프리카 전역에 순환 폐기물 관리 인프라를 구축하는 ‘그린 아프리카 청년 조직(GAYO)’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지와 바다의 30%를 보호하겠다는 ‘자연과 사람을 위한 하이 앰비션 연합’ ▲태양열 냉장고를 통해 케냐 농부들의 수확물 손실을 줄인 ‘킵 잇 쿨(KIC)’ ▲열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화하는 ‘어드밴스드 써모볼타익 시스템즈(ATS)’ 등 5곳이 어스샷 상을 수여받았다.

환경재단 국제협력팀은 “수상 단체들의 초원 복원, 지속가능한 폐기물 관리 모델, ‘30X30 목표’를 위한 각국 정부에 기술 지원과 자금 연결 등의 활동은 자연 보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이같은 혁신적인 솔루션을 실현하는 기업과 단체들이 성과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스샷 상은 전 세계에서 엄선된 노미네이터 네트워크를 통해 후보를 추천받는다. 환경재단은 2024년부터 어스샷 수상자들의 환경을 위한 혁신적인 문제 해결 방안을 한국 산업계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했으며, 이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 최초의 어스샷 상 노미네이터로 선정됐다. 노미네이터는 어스샷 상의 취지에 부합하는 단체나 기업, 개인을 찾고, 어스샷의 지원이 필요한 솔루션인지 판단하는 역할을 한다.

환경재단 이미경 대표는 “어스샷 상의 공식 노미네이터로 선정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국의 혁신적인 환경 솔루션이 세계 무대에서 더욱 주목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스샷 상에 도전을 원하는 국내 단체와 개인은 환경재단의 노미네이션 과정을 통해 지원할 수 있다. 신청은 연중 상시로 가능하며, 2025년에는 공개 모집도 진행할 계획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환경재단 국제협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조유현 더나은미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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